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위암 발병인자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예방에 주목한 고기능성 발효유다. 일반적인 발효유 개념을 뛰어넘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시장의 선도적인 입지와 인지도를 획득했다.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이 들어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유산균 중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을 선별했다.
불가리스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PL9988을 첨가하는 한편 비피더스 증식제를 개발해 장내 유산균인 비피더스균을 50% 이상 증가시키는 등 제품력을 개선했다. 지난해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 기능성을 위한 다양한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좁은 타깃, 대중성의 부재로 인해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가 낮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제품 차원의 적극적 브랜딩을 통한 제품의 주 기능성을 부각하고 제품의 대중적 강점을 전달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